코스닥 지수가 30년간 정체된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로 자금 쏠림이 심화하며 코스닥 유동성 고갈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유동성 공급과 코스닥 1·2부 세그먼트 제도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마른 돈줄을 해소할 소방수 역할을 할 정책 유동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 날 뉴욕 증시는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투자 우려 완화와 전쟁 해소 기대 속에 나스닥과 S&P500은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강세장이 가치주와 경기 민감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분기 실적을 통해 AI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았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는 101% 상승하며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의 랠리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폭발적인 상승이 지수를 견인했다. 그러나 상승은 반도체와 IT에 국소화되었고 코스닥은 소외되며 디스카운트 현상이 고착화되는 등 구조적 숙제가 남았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실적 개선과 ADR 상장 등을 계기로 한 외국인 매수 전환 여부와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따른 변동성 안화가 관건이다. 코스닥 시장 내 격차 해소를 위해 우량기군 중심의 승강제 도입 등 질적 재평가를 위한 구조 개편이 요구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로 반도체 장비 및 전력 인프라, 로봇 산업 등 중장기 수혜주가 부상했다.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수세 유입으로 8400선 이상으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금융위기 때보다 강도 높은 매도를 기록하며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했고, 개인의 미수거래 강제청산 규모가 확대되는 등 증시 내 양극화와 하방 변동성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유티아이는 다음달부터 애플 협업용 UTG 양산에 들어가며 폴더블 및 고급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확대 기대를 키우고 있다. 베트남 공장 증설과 생산 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공급 체계를 다듬는 동시에, 애플향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사업 구조가 한 단계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환사채 풋옵션 도래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져 단기 재무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
기업·종목분석
긍정
국내 M&A와 지배구조 거래가 다시 살아난다
국내 M&A 시장은 상반기 들어 조 단위 바이아웃과 보험사 매각, 지분 거래가 잇따르며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위메이드 경영권 매각과 예별손해보험 본입찰, 빗썸과 키움증권의 지분 협의, 홈플러스 회생 일정 연장 논의가 맞물리며 지배구조와 구조조정 이슈가 동시에 부상했다. 다만 원매자들의 실제 참여 의지와 자금 부담이 변수여서 거래 성사율과 조건 조정이 향후 핵심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까지 강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고, 대형 반도체주로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 방어의 핵심 역할을 했다. 동시에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글로벌 자금의 빅테크 이탈이 겹치면서 투자 자금이 소프트웨어 중심 종목에서 반도체와 인프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하반기에는 AI 수요, HBM 가격, 3대 메가프로젝트,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 인프라 업종까지 수혜가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엔화 약세가 39년 반 만의 저점 수준까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엔화 기준 수익률이 달러 기준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자산이라도 환율에 따라 체감 수익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일본 투자자들에게는 비트코인이 더 강한 대체 자산처럼 인식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논의 재개도 비트코인 반등에 힘을 보탰다.
기업·종목분석
긍정
영원무역, 밸류업 압박 속 주주환원 확대 요구
영원무역은 낮은 기업가치와 유휴자산 문제를 지적받으며 주주환원 확대 압박을 받고 있다. 쿼드자산운용은 배당성향 70% 수준의 적극적인 환원과 내부거래 제한, 성과 보상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밸류업 흐름이 강해지는 가운데 주주 친화 정책을 얼마나 빠르게 강화하느냐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업·종목분석
긍정
코아시아씨엠, 전장과 로봇으로 성장 재시동
코아시아씨엠은 국내에서 렌즈 설계와 카메라 모듈 제조를 모두 수행하는 유일한 업체로, 고화소 렌즈 기술을 앞세워 흑자 기조에 들어섰다. 회사는 전장과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고화소 렌즈와 센싱 모듈 기술을 앞세워 모바일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6년 이후에도 신규 응용처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